'HDMedi'의 '어프', 처방전, 복약지도까지 비대면으로 '디지털 복약 지도 솔루션' 앱 사용자 모두에 무료 제공
코로나 펜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원격진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좋지 못했다. 그러한 인식은 환자뿐만 아니라 진료를 해야 하는 의사에게도 있었다. 그 의료 수가나 진료비 문제 등이 거론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원격진료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때문이었다.
많은 질병이 의사의 ‘촉진’을 통해 확인 되기도 하고 환자의 진술만으로 알 수 없는 것까지 대면진료를 통해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놓칠 수 있는 증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고, 실제 놓치는 증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의 도래로 인해 문병 문화와 대면 진료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일반적으로는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감염의 위험성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원격진료, 혹은 비대면 진료는 유사시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의료기관이 필수적으로 갖춰야할 요소가 됐다.
그럼에도 비대면 진료 역시 여전히 보완해야할 것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복약지도라 할 수 있다. 환자는 비대면으로 처방전을 받고 약사와 의사의 자세한 복약지도까지 받아야 하지만 원격진료 특성상 이러한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에 의료정보를 쉽게 알려주는 ‘어프’ 앱을 만들어 운영 중인 에이치디메디(HDMedi)는 비대면 진료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복약지도 솔루션’ 기능을 해당 앱에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어프란 ‘어디가 아프세요’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에이치디메디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복약지도 솔루션은 코로나19로 일시적 규제 허용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오남용 등 민감한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고, 처방 및 복약 내용을 누적해 연속적인 복약지도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 솔루션은 약 배달을 원하는 환자가 병원에서 발급받은 처방전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약국에 전송하면, 처방전이 약국 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되는 방식으로 약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접수 알림을 받은 약국은 복약지도 내용을 시스템에 입력해 환자에게 보안 문자로 전송하게 된다.
또한 기존 처방전의 한계를 넘어 약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 DUR (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 정보뿐만 아니라 약사가 환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에이치디메디의 어프 디지털 복약지도 솔루션은 모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출처 :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46230